국내 첫 'AI 신뢰성' 민간 공인 자격 취득자 배출된다
군산대서 AI 신뢰성 기술 교육…산업부 인가 자격시험 연계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 (사진=군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기술 관련 민간 공인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이 배출된다.
AI 신뢰성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인가 자격을 연계한 교육이 정규 대학과정 외 비교과 형태로 운영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AI 신뢰성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국립군산대학교 IT융합통신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 아래 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주관하고, 씽크포비엘이 실무를 맡았다.
교육과정은 ▲농생명 분야 AI 데이터의 다양성 및 편향성 진단 시나리오 설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개론 ▲검증 프로세스 적용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 팀 기반 토론이 병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산업인공지능데이터검증전문가(2급)'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합격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협단체인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에서 부여하는 자격을 받는다. 이 자격은 지난 2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식 등록됐으며 '데이터 밸런스' 기법 등 AI 신뢰성 검증 기술 중 하나에 특화됐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산업부 인가 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배우고 자격까지 취득하게 되면서 졸업 후 현장 업무 이해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는 "최근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SW 개발자 취업 위기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AI 신뢰성 전문인력이 미래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데이터 취급 전문가 역량을 파악할 자격 과정이 군산대에서 최초로 개설된 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연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AI 신뢰성 전문가 자격도 올해 하반기 공인 민간자격으로 등록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IIA는 2006년 설립된 산업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 2020년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에서 이름을 바꿨다.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첨단기술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DX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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