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시에 종합병원·자사고 설립 '이미 추진 중'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 오성환 당진시장 기자회견 갖고 사업 추진 의지 밝혀
종합병원 운영 최종 후보는 올해 말 선정, 자사고는 컨설팅 진행 중
![[당진=뉴시스] 이보룡(오른쪽) 현대제철 부사장과 오성환(왼쪽) 당진시장이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유치 업무협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5.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9086_web.jpg?rnd=20250627230257)
[당진=뉴시스] 이보룡(오른쪽) 현대제철 부사장과 오성환(왼쪽) 당진시장이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유치 업무협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5.06.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제철과 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재차 확인된 셈이다.
27일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은 오성환 당진시장과 함께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종합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병원 재단 후보들과 협력·협의 과정 중에 있다. 최종 후보 선정은 올해 말 정도가 될 것 같다"며 "자사고는 지금 서울대를 비롯한 6개 대학교, 10명의 교수진, 13명의 외부 자문위원과 시에서 추천한 위원들이 합동 협의회를 구성해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사장은 "국내 철강산업이 우리 회사를 포함해 어렵긴 하나 이와 같은 부분들은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철강 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보다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시의 행정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이 부사장은 협약 추진 배경에 대해 "오 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계속해서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고 종합병원과 자사고의 필요성을 계속 말씀해 주셨다"며 "당진 대표 기업으로서, 또 많은 직원들이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정주여건이 개선됐을 때 그 혜택의 수혜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장님의 그런 정책에 대해 힘을 실어 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의 발언에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07년 당시 자신이 시청(당시 군청) 경제과장으로 있을 때 군수실에서 정몽구 현대 회장과 만난 일을 떠올리며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당시 정 회장은 시에 사회공헌사업으로 종합복지관, 자사고, 종합병원 3가지를 약속했다.
그중 종합복지관은 지난 2012년 현대제철에서 200억원을 지원해 세워져 현재 운영 중이나 자사고와 종합병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오 시장은 취임 후 끈질긴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한 결과 현대제철이 답하면서 지난 2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현대제철과 도·시간 종합병원·자사고 설립·유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감개가 무량하다. 상당히 어렵게 협약을 체결했는데 현대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제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제철이 큰 결정을 해준 만큼 시민들이 뭉쳐서 현대가 잘 나갈 수 있도록, 또 자사고와 종합병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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