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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號 'ONE 대한항공' 출범 박차…12월 17일 '메가 캐리어'로 비상

등록 2026.08.15 06:00:00수정 2026.08.15 06:38:24

양사 이사회 및 주총서 합병안 최종 가결…5년9개월 절차 마무리

매출 23조원·항공기 230대…여객 15위·화물 5위 재탄생

노선 및 정비 조직 일원화 착수…임직원 자녀 초청 등 내부 소통 병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절차가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과하며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두 회사는 남은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17일 통합 법인을 공식 출범해 2020년 11월 인수 결정 발표 이후 5년 9개월 만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합병 등기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2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처리했다.

존속법인인 대한항공은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 없이 이사회 결의로 절차를 갈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5월 대한항공과 체결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에는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표를 던졌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 대한항공은 연 매출 23조 원 이상, 보유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2만8000명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여객 부문 글로벌 15위권, 화물 부문 5위권의 초대형 항공사(메가 캐리어)로 재편된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임시 주총에서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사의 시너지를 발휘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마일리지 통합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합병 체결을 가결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합병 체결을 가결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양사는 합병안 통과를 계기로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복 노선을 조정하고 환승 네트워크를 강화해 탑승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맺은 조인트벤처(JV) 판매망에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편입해 미주 노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구매 조직을 일원화하고 항공기 정비 시설 등 핵심 자원 최적화도 추진한다.

항공기 리스 조건 개선과 엔진 정비 내재화 역시 병행 과제로 포함됐다.

직무 교육과 내부 소통 프로그램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화물·운항·객실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대비 직무 교육과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3일부터 양일 간 양사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를 초청해 '오늘은 내가 승무원' 진로 교육 및 견학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참가 자녀와 직원들은 객실 승무원 체험, 안전 훈련, 운항승무원 직업특강 등을 이수했다. 양사는 지난 1월에도 자녀 대상 'Why? 항공과학 탐험교실'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출범까지 남은 기간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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