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가 상승률 톱10…1위는 621% 오른 SAMG
'티니핑 열풍'에 621% 급등…SAMG엔터, 상반기 상승률 1위
가상자산·원전·방산 등 테마주 강세, 섹터별 급등주 속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71.7)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1.5)보다 2.15포인트(0.28%) 상승한 783.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4거래일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0원)보다 1원 오른 1351.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7.0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0418_web.jpg?rnd=2025070109301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71.7)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1.5)보다 2.15포인트(0.28%) 상승한 783.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4거래일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0원)보다 1원 오른 1351.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AMG엔터로, 상승률은 무려 621.92%에 달했다.
SAMG엔터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로, 캐릭터 IP의 흥행을 바탕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해 6월 28일 8800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해, 지난달 27일 장중 9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약 7배, 1년 기준으로는 11배 이상 상승했다.
SAMG엔터는 2022년 12월 상장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90억원 규모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약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회복의 중심에는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인기가 있다. 티니핑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흥행을 계기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124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바 있다.
상승률 2위와 3위는 각각 비트맥스(420.13%)와 아이티센글로벌(382.69%)이 차지했다.
비트맥스는 국내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보유량이 300개를 돌파했다. 여기에 1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계획과 함께 비트코인 900억 원 추가 매입 방침을 밝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티센글로벌은 IT 서비스 기업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자산 테마 수혜주로 부각됐다.
이 외에도 테크트랜스(379.49%), 지엔씨에너지(337.88%), 마이크로컨텍솔(322.85%), 젬백스(315.54%), 현대로템(295.37%), 두산에너빌리티(289.74%), 지에프씨생명과학(289.74%)이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방산주인 현대로템과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 등 대형 방산 수주에 힘입어 'K-방산' 열풍을 주도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원전 정책 전환 및 해외 원전 프로젝트 기대감 속에 주가가 급등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엑소좀 기반 바이오 소재를 앞세운 'K-뷰티' 테마로 주목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전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1만5300원) 대비 112.75%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급등 종목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기술력·사업 모델·정책 수혜 등 구체적인 모멘텀을 갖췄다는 점"이라며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투자자 예탁금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만큼, 하반기에도 모멘텀과 수급이 맞물리는 종목들은 강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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