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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원산갈마지구 개장…"세상에 없는 황홀한 관광명소"

등록 2025.07.02 06:54:47수정 2025.07.02 0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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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의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준공됐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의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준공됐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인 강원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예정대로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곳에서 "7월 1일부터 관광봉사가 시작되였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각지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세상에 없는 황홀한 관광명소에로의 여행을 열망하고 있는 가운데 운영 첫날부터 수많은 손님들이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고 했다.

또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근로자들은 물론 수도 평양과 조국의 북단에 위치한 함경북도, 양강도, 자강도에서, 나라의 서부지역 도, 시, 군들에서 온 수많은 남녀노소가 새 문명 향유의 희열을 안고 관광지구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신문은 "동해의 맑고 푸른 물결에 온몸을 시원히 적시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일렁이는 파도를 헤가르는 고속보트들의 경쾌한 질주와 은빛 모래불을 누비는 오토바이들의 활기찬 동음, 최상의 해안관광문명을 선참으로 누리는 기쁨과 낭만을 저저마다 사진에 담는 근로자들로 명사십리는 설레이였다"고 했다.

신문은 지난달 24일 갈마지구 준공식이 열렸다고 이틀 뒤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준공식 보도에서 '국내외 내빈'을 위한 2만명 규모 숙박 시설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북한과 다방면에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관광객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문은 7월 1일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장한다고 알리면서 외국인 관광객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오는 7일 갈마지구를 처음 방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프라 한계로 인해 관광이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통일부는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기 규모로 미뤄볼 때 하루 최대 이동 가능 인원은 170명 정도라고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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