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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단체 "김계환, 모해위증 혐의 특검 수사로 처벌받길"

등록 2025.07.07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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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세력이 해병대 지휘부에 있었다는 게 경악스러워"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순직 해병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순직 해병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해병대 예비역단체가 7일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을 방문해 자신들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던 사건을 특검에 전달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및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특검 사무실을 찾아 지난해 2월 공수처에 모해위증혐의로 고발했던 사건을 특검 측에 전달했다.

모해위증혐의 사건은 지난해 2월1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김 전 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며 발생했다.

당시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질책했고 국방 관련해 이렇게까지 격노한 적이 없다' 등을 증언했다. 이에 예비역 단체는 김 전 사령관이 박 대령을 모해할 목적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고발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이명현 특검에 이 내용을 전달해서 특검에서 수사해 처벌받게 하고 싶다"며 "범죄자 세력이 해병대 지휘부에 있었다는 게 참으로 경악스럽다"며 "반드시 해병대 지휘부에 범죄세력을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김 전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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