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폭죽 튀어"…美 70세 남성, 폭죽놀이하다 사망

[서울=뉴시스]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70세 남성이 폭죽놀이 도중 얼굴에 불꽃이 튀는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BC뉴스 갈무리)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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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폭죽놀이를 하던 70세 남성이 얼굴에 불꽃이 튀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스파뇰로(70)는 전날 메사추세츠주 웨어햄 스위프트비치 인근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중 얼굴에 부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스파뇰로가 폭죽 폭발로 얼굴에 중상을 입고 즉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플리머스 카운티 지방검찰청과 주 경찰 폭탄 수사대, 메사추세츠 소방국이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스파뇰로는 폭죽놀이 도중 갑작스러운 폭발로 얼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메사추세츠주는 주 정부의 허가나 인증 없는 폭죽 소지·사용·판매를 금지하는 유일한 주다. 심지어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한 폭죽조차도 반입과 사용을 금지할 정도로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사추세츠 소방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사이에만 200명 이상이 폭죽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기간 폭죽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 사고는 550건이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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