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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수혜株…부국·신영증권 신고가

등록 2025.07.09 11:02:34수정 2025.07.09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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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상한가 기록

신영증권 16%대 상승

'자사주 소각' 수혜株…부국·신영증권 신고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정부의 자사주 소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신영증권도 16%대 상승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부국증권 주가는 전날 대비 29.9%(1만3950원) 오른 6만6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 초반 6.75% 오른 4만9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신영증권도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6.06%(2만2000원) 오른 1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7만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피5000특별위원장이자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인 오기형 의원은 금융당국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약에서는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포괄한다고 돼 있는데 상법으로 할지 자본시장법으로 할지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을 수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제안들이 7~8월 중 나오면 정기국회 때 논의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부국증권과 신영증권은 각각 자사주 비율이 42.73%, 53.15%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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