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6월 중국 승용차 211만대 판매…전년비 18.6%↑
![[충칭=AP/뉴시스]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있는 창안자동차 물류센터에서 새로 출고한 신차들이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3/11/08/NISI20231108_0000638202_web.jpg?rnd=20231108204128)
[충칭=AP/뉴시스]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있는 창안자동차 물류센터에서 새로 출고한 신차들이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7.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6월 중국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6% 크게 늘어났다고 제일재경(第一財經)과 북경일보, 매일경제신문,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신식연석회(CPCA) 최신통계를 인용해 6월 승용차 판매량(광의)이 211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5월 13.9% 증가에서 가속했다. 승용차 판매는 5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
중국 정부가 구형차를 친환경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로 교체할 경우 1만 위안(약 200만원) 상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소비진작 정책을 시행하고 각사도 가격 인하와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승용차 판매가 양호했다고 CPCA는 분석했다.
CPCA에 따르면 6월 일반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많은 94만8000대가 팔려나갔다.
MPV(다목적차)는 5.9% 늘어난 9만7000대, SUV(스포츠 다목적차) 경우 11.2% 증가한 104만대에 달했다.
전기차와 PHV 등 신에너지차(NEV) 6월 판매량은 29.7% 급증한 111만1000대다. 5월 28.2% 증대에 비해선 확대했다.
승용차 전체에서 차지하는 NEV 비율은 52.7%로 전월 50.8%에 비해 1.9% 포인트 올랐다.
다만 1위 전기차사 비야디(比亞迪 BYD)는 선도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판촉에 공을 들였지만 판매 신장률이 5월 14.1%, 4월 19.4%에서 11.0%로 저하했다.
리샹(理想汽車)은 5월 16.7% 증가에서 6월에는 24.1% 감소로 돌아섰다.
전기차 메이커들이 수요 약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인하 경쟁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고조하고 있다.
6월 하순 중국이 2019년 이래 신차를 중고로 해외에 출하한다는 보도가 나와 공급과잉 문제와 더불어 자동차 판매를 둘러싼 의혹까지 확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동차 시장의 과당경쟁에 제동을 걸고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추이둥수(崔東樹) CPCA 비서장은 각 메이커가 가격을 앞다퉈 내리는 출혈경쟁 대신에 품질과 기술혁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올해 판매목표를 낮추라고 거듭 당부했다.
6월 전체 승용차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23.8% 급증한 48만대로 나타났다. 5월 승용차 수출은 13.5% 늘었는데 증가세가 가속했다.
이중 NEV 수출은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점유율이 전년 같은 달보다 17% 포인트 높아졌다.
1~6월 상반기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105만대에 달했다. 이중 NEV는 33.3% 대폭 증가한 546만8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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