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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대표 출마 고민 중…필요한 역할 있다면 해야"

등록 2025.07.10 10:52:55수정 2025.07.10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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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로 나와 달라는 분들 많아 고민 중"

"전대룰 바꾸자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

"내부 총질하는 분들에 대한 과감한 청산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2025.06.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2025.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중이라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대표로 나와 달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론에 이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나는 당을 혁신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그것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답은 혼자 생각하면 나오지 않는다"며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설득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답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 주류가 장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초재선이나 젊은 의원들, 여러 의원들께서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답했다.

또 "어떤 분들이 나가라고 한다고 아니면 나가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제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 어떤 분이 출마한다, 안 한다라는 것도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대해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 때에도 결선에서 당원 80%, 일반국민 20%를 적용했다. 그게 불과 두 달여 전인데 지금에 와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을 바꾸자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라고 했다.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게 아닌가. 바꾼다고 하더라도 이번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서 당헌·당규를 바꾸어 놓고 다음 전당대회부터 그것을 적용하는 게 맞다"고 했다.

장 의원은 당 개혁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거대 여당과 싸워서 개헌도 막아내야 하고, 특검도 막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 지방선거도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107명이 새롭게 마음을 쇄신해서 여당과 싸워나가는 그런 리더십을 우선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론을 따르지 못하거나 내부 총질을 계속하거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는 필요하다. 그러나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내는 것은 내부 총소리다. 쓴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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