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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해상 보름달물해파리 비상…구제 작업 착수

등록 2025.07.10 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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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 해역 측정, 1㏊당 해파리 2000개체 출현

어선 58척 동원해 해파리 구제…분쇄기 처리 등

[고흥=뉴시스] 10일 고흥군 득량만 해역에서 어선들이 보름달물해파리 구제 작업을 하고 앴다.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10일 고흥군 득량만 해역에서 어선들이 보름달물해파리 구제 작업을 하고 앴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득량만 일대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10일부터 구제 작업에 들어갔다.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득량만 해역에서 헥타르(㏊)당 최대 2000개체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어선의 조업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레저객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구제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총사업비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어선 58척을 동원해 이날부터 해파리구제 작업을 시작했다. 구제작업은 훈련을 통해 검증된 절단망 활용 해파리 제거 방식과 분쇄기 처리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전남 남해안 해역에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어업인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2025년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해 실전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공영민 군수는 "해파리 대량 발생은 단순한 해양 생태 문제를 넘어 어민의 생계와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제 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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