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망 사고 '7말 8초' 절반 차지…62%가 계곡·하천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 122명…매년 20명 안팎
사고 원인 '수영 미숙' 가장 많아…50대 이상 '최다'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된 지난 3일 경북 청도군 운문사 인근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3.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943_web.jpg?rnd=20250703152250)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된 지난 3일 경북 청도군 운문사 인근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22명이다. 2019년 28명, 2020년 25명, 2021년 24명, 2022년 26명, 2023년 19명으로 매년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8월에 가장 많았다. 총 58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7월도 52명(43%)이나 됐다.
7월은 전국의 물놀이장과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고, 여름방학과 하계휴가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8월에는 폭염이 절정에 이르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많아진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말과 8월 초에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절반(61명)에 달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수영 미숙'이 44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 부주의'가 40명이었다. '음주 수영'도 21명이나 됐다. 그 밖에 높은 파도 및 급류 11명, 튜브 전복 1명 등이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51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23명, 20대 17명, 40대 13명, 30대 10명 순이었다. 10세 미만도 8명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계곡이 39명(32%)으로 가장 많았다. 강이나 하천도 37명(30%)이었다. 실제 지난 9일에는 충남 금산의 금강 상류에서 20대 대학생 4명이 물놀이를 하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해수욕장은 3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33명(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9명, 경남 17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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