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 지휘봉 엄태영 의원 가닥
박덕흠 의원 고사…경선 주장 보수단체 대응 주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멘트-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 필요성과 방향성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4.2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9172_web.jpg?rnd=2025042815135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멘트-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 필요성과 방향성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13일 박덕흠(4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엄 의원 측에 따르면 차기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거론돼 온 박 의원이 최근 이를 고사했다.
박 의원은 당 비대위원과 충북 몫 예결위원을 맡은 데다 내년에는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도 도전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충북도당 위원장 역할까지는 무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엄 의원은 "(자신은)박 의원을 추대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하면서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일정에 따라 후보 등록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당 선관위는 오는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접수한 뒤 후보자가 여럿이면 경선할 방침이다. 엄 의원만 단독 입후보하면 경선 없이 도당 운영위원회 의결로 새 위원장을 정한다.
도당 위원장 임기 중 선거가 있는 경우 현역 의원을 추대하는 것이 관행이어서 엄 의원 외 당내 인사가 입후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박 의원 합의 추대설에 반발한 보수단체와 일부 당원들은 완전경선제를 주장했다. 독자 후보를 선정해 추천하기로 한 이들은 1000만원 기탁금 마련을 위한 모금도 추진 중이다.
당내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일부 당원들이 박 의원 합의 추대에 반발해 완전 경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엄 의원이 그들이 제시하는 개혁안을 수용한다면 잡음 없이 차기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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