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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산업 산·관·연 협의체, '양식어가 3중고' 해법 모색

등록 2025.07.15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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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산업 재도약 위한 총회 개최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15일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복산업연합회 등이 최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복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관·연 협의체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15일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복산업연합회 등이 최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복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관·연 협의체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복 양식어민들이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고수온 피해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복산업연합회 관계자 등은 최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복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관·연 협의체 총회'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전복 생산량 증가와 산지 가격 하락, 고수온 피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복산업 현안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총회를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이날 총회에서 '전복 패각 부착 생물 저감기술 및 전복 한계 수온 구명 등에 대한 연구·개발'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괭생이 모자반, 구멍 갈파래, 폐기 물김 등 해조류를 이용한 전복 종자용 배합사료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는 참전복 품종개량을 위한 육종 기술 개발 연구 과정을 발표하고 앞으로 킹전복 모패를 조기 시험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전복 가두리 대체품종 개발을 위해 새조개, 성게, 피뿔고둥, 크레이 피쉬 등 대체 품종 양식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복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종자 산업의 쿼터제 도입과 고수온기 대체 먹이 개발, 전복 폐사 원인 규명, 신속한 피해 조사 매뉴얼 등 건의가 이어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금의 전복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반드시 호기가 올 것이다"며 "총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 입안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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