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집사 게이트' 불출석 의사 밝힌 김범수 소환 여부 고심
당초 17일 소환하려 했으나 불출석 의사 전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1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20858074_web.jpg?rnd=2025062010122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집사 게이트 사건 소환 일정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했다.
기자들과 만난 특검팀 관계자는 김 창업주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소환 대상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6월 김 여사의 '집사' 김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오아시스제3호제이디 신기술조합)를 통해서다.
특검은 해당 업체에 대기업이 거액의 투자를 한 배경에 김 여사에게 수사나 재판 등 기업의 현안을 청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검은 당초 투자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창업자를 오는 17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으나 그는 건강상 이유로 이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사측은 김 창업주의 불출석 입장을 특검에 통지하고 투자를 진행한 카카오모빌리티 측을 출석시키는 방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에 당초 17일 소환 일정을 취소하고 김 창업주를 다시 소환할지, 아니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을 대신 소환할지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예정대로 소환한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기일이 재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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