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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1만명 결집' 민주노총 총파업…"노란봉투법 즉각 개정하라"

등록 2025.07.16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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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지역서 동시다발로 개최

수도권 1만명, 전국 8만명 참여

양경수 "노조법 2·3조 가로막혀…노정교섭 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25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 윤석열 정부 반 노동정책 폐기, 노·정 교섭 쟁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7.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25 총파업 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 윤석열 정부 반 노동정책 폐기, 노·정 교섭 쟁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이 16일 노동조합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을 요구하며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인근에서 '2025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열고 총궐기 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집회의 일환으로 수도권 이외에도 충북, 대전, 세종충남, 전북 등 총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

폭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민주노총 추산 수도권에서 1만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8만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비와 우산을 쓰고 빗 속에서 투쟁을 외쳤다.

본대회에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산별노조들이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금속노조는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사전대회를, 민주일반연맹은 오후 1시30분 국회 앞 본무대에서 별도 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 ▲노정 교섭 재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회의 문턱을 두 차례나 넘었던 노조법 2·3조가 개정을 앞두고 있는데 자본과 사용자들이 이 법을 훼손하고 가로막고 있다"며 새 정부에 노정교섭을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3년간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노동조합을 파괴하고자 했다"며 "이제 윤 전 대통령에 의한 반노동정책도 끝내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창열 금속노조 위원장도 투쟁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2700만 임금노동자를 빼고 민생이 있을 수 있다"며 "노동자와 함께 대안을 찾고 노정교섭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9일에도 2차 총파업을 개최하고 주요 요구안을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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