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한길 입당 논란…"즉각 출당하라" "당원 가입 막을 순 없어"
전한길 씨, 지난달 온라인 입당 신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왼쪽) 씨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연금개혁청년행동의 연금개악 규탄 집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4.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8545_web.jpg?rnd=202504111113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왼쪽) 씨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연금개혁청년행동의 연금개악 규탄 집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4.11. [email protected]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6월8일 자신의 본명인 '전유관'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고, 그 다음날 입당이 됐다.
이 사실은 지난 14일 전씨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토론회에 참석해 당원 가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전씨가 당원으로 가입된 시점에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길 씨가 6월에 입당을 했다고 한다"며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알았다면 김계리 씨처럼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입당을 막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극단적 정치세력은 국민의힘과 같이 갈 수 없다"며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우리당이 계엄에 찬성하거나 옹호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씨를 즉각 출당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극단적 정치세력과 절연하는 것이 국민보수를 재건하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 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계몽령을 운운하며 계엄을 옹호하는 극단세력과는 절연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도록 결단하라"고 밝혔다.
![[포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포천시 소월읍 다이소 송우사거리점에서 열린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20291359_web.jpg?rnd=20240403172657)
[포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포천시 소월읍 다이소 송우사거리점에서 열린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하지만 당원 가입을 막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당 지도부의 입장이다. 박성훈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각이 일부 다르다고 해서 그분들의 입당을 막을 수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당원 가입을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 개인의 목소리를 증폭하는 것은 정치인의 몫이다. 정치인들의 그 행위가 우리 당을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든다는 것이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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