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도전' 한화 김경문 감독 "기록보다 경기 집중…체크스윙 판독 환영"
KBO리그 두 번째이자 구단 최초 대기록 도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1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5350_web.jpg?rnd=20250511162951)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구단 최초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경문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전반기를 6연승과 함께 마무리했던 한화는 후반기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우천으로 취소된 17일 경기를 제외하고 KT 위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 중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날 다시 한번 10연승을 달성할 경우,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KBO리그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앞서 한화는 지난 4월26일 대전 KT전을 시작으로 5월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린 바 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10연승을 달성한 팀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한화가 이날 승전보를 울릴 경우, 정확히 40년 만에 해당 기록을 다시 쓰는 셈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록을 아직 세우지도 않았는데 미리 말하면 결과가 안 좋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1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20830174_web.jpg?rnd=2025052821374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1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도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운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후반기 시작이 좋았다. 모든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가장 신경 쓴다. 쉬고 나면 투수들이 오히려 안 좋아질 때가 많아서 그렇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첫 단계를 잘 밟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대할 두산은 올 시즌 9위에 머물러 있지만, 7월 승률 2위(7승 4패)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한화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지난 5월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하며 13연승이 좌절된 기억도 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어느 팀을 만나든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오늘 상대 선발인 잭 로그를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달 19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모두에게 잘된 일"이라고 말문을 연 뒤 "체크스윙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땐 괜찮지만, 승패와 직결되면 예민해진다. 공정하게 적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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