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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차량 화재 신속 대응한 소방관…"언제든 현장 대응"

등록 2025.07.23 10:26:55수정 2025.07.23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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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9시36분께 서해대교서 트럭 화재 목격

서산소방서 한지수 소방사…큰 피해 없이 차량만 타

[서산=뉴시스] 서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한지수 소방사.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서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한지수 소방사.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2025.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비번날 서해대교를 지나던 중 차량 화재 현장을 목격한 소방대원이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서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한지수 소방사.

23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한 대원은 지난 21일 오후 9시36분께 휴일이지만 잠수 훈련을 위해 자신의 차를 몰고 서해대교를 지나던 중 길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포터 차량을 발견했다.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세운 한 대원은 119신고와 함께 운전자 등을 대피시키고 차량 안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불길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3대와 대원 등 49명을 투입해 14분 만인 오후 9시50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차량 한대가 타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큰 피해를 막은 한 대원은 "소방관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현장에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 있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근무 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화재에 대응한 한지수 대원의 행동은 진정한 소방인의 표상"이라며 "이러한 헌신이 우리 서산소방서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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