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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핵융합기업 KAT 이탈리아와 257억 규모 수출 계약

등록 2025.07.23 1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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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대전 지역기업인 KAT(주)의 최전도 선재. 2025. 07. 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 지역기업인 KAT(주)의 최전도 선재. 2025. 07. 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지역기업인 KAT가 이탈리아 핵융합 프로젝트에 초전도 선재를 납품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KAT는 기존 초전도 선재보다 고사양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이탈리아 국립핵융합연구소(ENEA)와 1600만 유로(한화 약 25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시가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핵심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2024년 에너지융합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KAT의 초전도 선재 제품 개발을 위해 시비 1억원을 지원했었다. 에너지 융합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이란 지역 에너지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연구개발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강화와 산업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역 핵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대전지역 핵융합분야 사업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미국 제너럴아토믹사와 '미국 핵융합 시설과의 협력 협약'을 체결해 대전 기업의 미국 진출 기반도 닦았다.



유성택 KAT 대표는 "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향후 대전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초전도 선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시의 연구개발지원이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 대표적 사례"라며 "KAT와 같은 대전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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