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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자재 납품 대가' 뇌물수수 혐의 옥재은 서울시의원 재판행

등록 2025.12.19 11:44:04수정 2025.12.19 1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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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변근아 기자 = 교육 기자재 등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주는 대가로 관련 납품업체로부터 3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서울시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최수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옥 시의원과 공범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납품업체를 물색해 소개해 준 방조범 1명도 불구속 상태로 같이 재판에 넘겼다.

옥 시의원 등은 2022년 말부터 1년여간 서울 지역 교육 기자재 등의 납품 편의를 위해 예산을 편성해주는 대가로 4개 업체로부터 3억4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A씨 등은 업체가 학교와 접촉해 "예산을 받을 수 있다"며 전자칠판 등 기자재 구입을 권유한 뒤 그 세부내역을 주면 옥 시의원에게 전달했다.

이후 옥 시의원이 예산을 증액 편성해 학교 등에 하달하고, 학교에서 기자재를 구입하면 업체가 옥 시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계좌분석 등을 통해 피고인들이 수수한 금액을 추가로 특정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준 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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