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캠2' 시장 열린다…삼성·SK·마이크론 삼파전
새로운 AI 메모리 급부상…서버 랙당 50TB 이상 탑재
D램 3사 공급 경쟁 치열할 듯…생산능력 확보 관건
![[서울=뉴시스]삼성전자 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700_web.jpg?rnd=20251218115347)
[서울=뉴시스]삼성전자 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저전력 D램(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2를 개발하고 고객사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캠은 엔비디아 주도로 개발한 메모리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을 줄여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알딤(RDIMM) 제품보다 55% 이상 낮은 전력 소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소캠2는 실제 시스템에 적용해 검증을 받는 '커스터머 샘플(CS)'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에 탑재되기 전 막바지 단계다.
앞서 마이크론도 샘플을 제작해 엔비디아 측에 전달한 상태다. SK하이닉스도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연내 샘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캠2의 상용화는 고부가가치 형태의 새로운 AI 메모리의 등장을 뜻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서버 랙 'NVL144'에는 36개의 베라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되며, 최대 시스템 메모리 용량이 50TB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HBM의 시장 규모는 320억~330억Gb 수준으로 관측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내년 소캠 수요도 270억Gb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HBM의 TAM(총 유효 시장)이 올해 350억달러 추정하며 내년엔 5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소캠2도 수년 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3사의 소캠2 공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체별 생산능력 확보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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