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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88-84 격파…시즌 2번째 4연승

등록 2025.12.18 2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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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23점·롱 28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승리한 KCC(13승 8패)는 3위, 패배한 한국가스공사(7승 15패)는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KCC가 원주 DB(80-77 승), 서울 SK(83-80 패), 안양 정관장(103-76 승)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했다.

장재석과 최준용이 이탈한 공백을 딛고 거둔 값진 승리다.

이날 주인공은 내외곽에서 날카로움을 뽐낸 허웅이었다.

허웅은 자유투 4개, 2점 2개, 3점 5개로 총 23점을 쏘며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숀 롱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윌리엄 나바로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4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롱은 KBL 정규리그 통산 2300점과 100가로채기라는 금자탑도 달성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전(73-76 패) 이후 KCC전도 잡지 못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라건아와 김준일이 각각 23점과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숀 롱.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숀 롱. (사진=KBL 제공)

전반은 팽팽한 흐름 끝에 한국가스공사가 KCC에 48-47로 1점 앞선 채 끝났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 KCC에선 허웅이 전반에만 각각 12점, 16점을 쏘며 분투했다.

3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 KCC는 롱을 앞세워 공방전을 벌였다.

66-67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롱과 나바로가 5점을 연속으로 뽑아 71-67로 4점 차까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가 고삐를 당겼지만, 리드를 되찾진 못했다.

허웅이 계속 림을 가르면서 한국가스공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36초 전 닉 퍼킨스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KCC는 종료 8초 전 나바로의 자유투를 끝으로 한국가스공사에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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