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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저축은행, KBI국인산업에 매각…금융위, 주식취득 승인

등록 2025.07.23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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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라온저축은행이 폐기물 처리업체인 KBI국인산업에 매각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KBI국인산업의 라온저축은행 주식취득(60%)을 승인했다.

KBI국인산업은 경북 구미에 소재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지난해 말 총자산 3836억원, 자기자본 3382억원, 매출액 611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라온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 받아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 중이었다.

금융당국은 주식취득으로 대주주가 되는 KBI국인산업과 그 대주주의 부채비율·범죄경력 등 자격요건을 철저히 심사했다. 또 라온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증자 계획도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유상증자, 부실자산 처분 등으로 라온저축은행의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확인될 경우 금융위 의결을 통해 부과된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 지방 저축은행과 관련해 시장 자율 구조조정 기능이 작동한 첫 사례"라며 "적기시정조치 중인 저축은행들이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구조조정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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