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새 CEO 투입한 명품 구찌, 대외이미지·실적개선 가능할까
구찌코리아 CEO, 佛국적 '엠마누엘 델리외' 신규 선임
2023년 12월 패션쇼 뒤풀이 소음·무성의한 사과 논란
'에루샤' 쏠림 현상 나타나는데…韓실적 개선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시내 구찌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0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20653574_web.jpg?rnd=2025010712170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시내 구찌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한국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신규 선임하고 국내에서 사업 강화에 나선다.
국내 명품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구찌가 새로운 업무집행자를 통해 이미지 및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구찌코리아는 최근 대표 업무집행자로 프랑스국인 엠마누엘 델리외(Emmanuel Delrieu)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현재 구찌코리아 대표 업무집행자는 엠마누엘 델리외를 포함해 1977년생 한국인 하태경, 1972년생 이탈리아국인 알베르토발렌테 등 3명이다.
1968년생인 엠마누엘 델리외는 프랑스 국적으로 루이비통 코리아 리테일 디렉터(Retail Director Korea), 구찌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President South Asia Pacific) 등의 직무를 역임해온 인물이다.
앞서 4년간 구찌코리아 대표 업무집행자를 맡아온 프랑스국인 실뱅꼴라델이 지난 3월 사임하면서 엠마누엘 델리외가 새롭게 업무집행자 자리에 오른 모습이다.
대표 업무집행자 구성에 변화를 준 만큼, 구찌코리아가 국내 명품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2023.05.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16/NISI20230516_0019888771_web.jpg?rnd=2023051621381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2023.05.16. [email protected]
현재 구찌코리아에게 남겨진 주요 과제는 이미지 개선 및 실적 반등이 있다.
앞서 구찌는 2023년 12월 서울 도심에서 밤늦게까지 패션쇼 뒤풀이 행사를 벌여 소음 논란과 무성의한 사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행사 야간 소음과 빛 공해로 인근 주민들이 신고를 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기도 했다.
행사 다음 날에는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짧은 사과를 전해 논란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실적 개선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현재 국내에서 구찌 브랜드를 전개하는 구찌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국내에서 따로 실적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유한책임회사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인 매출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구찌의 글로벌 매출 감소와 함께 구찌코리아의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찌의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8억8000만 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그룹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구찌의 매출은 25%나 줄었으며 케링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로 25% 감소했다.
또한 국내에서 나타나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쏠림 현상도 구찌코리아에게는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에루샤 3사는 한국 시장에서 모두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총 약 4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35.7%, 13% 증가했으며 샤넬은 소폭(1%) 감소했다.
반면, 크리스챤 디올은 지난해 국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4% 감소했으며 프라다는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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