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상 떠난 레슬러 헐크 호건 애도…"그는 거대한 심장의 '마가'"
심정지로 사망…향년 71세
![[뉴욕=AP/뉴시스]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고 있다. 2024.10.28.](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01594106_web.jpg?rnd=20241028094044)
[뉴욕=AP/뉴시스]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고 있다. 2024.10.2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난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을 추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헐크스터(헐크 애칭)'라는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며 "헐크 호건은 강하고, 터프하며, 똑똑하지만 가장 거대한 심장을 지닌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였다"고 전했다.
이어 "헐크 호건은 과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완벽한 연설을 펼쳤다.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났다.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헐크 호건은 심장 마비로 병원에 이송된 지 90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헐크 호건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챔피언십 통산 6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프로레슬러다.
그는 화려한 기술은 물론 말발굽 모양 수염, 휘황찬란한 두건,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 아메리카'라는 링네임으로도 불렸던 호건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를 향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호건은 작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단상에 올라 "오늘 밤 내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트럼프가 진정한 미국 영웅이라는 걸 전 세계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었다.
이후 호건은 자신의 겉옷을 찢으며 안에 입고 있던 '트럼프-밴스'라고 적힌 티셔츠를 드러내 트럼프 지지자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한편 WWE도 SNS를 통해 "헐크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헐크 호건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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