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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역서 '국가시험' 본다…전국 첫 CBT센터 개소

등록 2025.07.30 18:36:50수정 2025.07.30 1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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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 디지털시험센터 문 활짝

산인공·부산교통공사, 유휴공간 활용 시험장 조성

[부산=뉴시스]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 조성된 디지털시험센터. 30일 개소하고 첫 상시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남부지사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 조성된 디지털시험센터. 30일 개소하고 첫 상시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남부지사 제공) 2025.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 디지털시험센터(컴퓨터 기반 시험장·CBT 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시철도 역사 내 국가자격시험장 설치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 부산남부지사는 30일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 디지털시험센터를 개소하고 첫 상시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 상시시험이 1개 시험실에서 세차례 진행됐다. 총 105여명이 응시했다.

1호로 센터를 방문한 수험자 하모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시험장에 쉽게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다.

10월에는 광안역에도 디지털시험센터가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공단은 동래역과 광안역 두 곳에서 연간 약 5만명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부산 디지털시험센터 광안역 대기실 투시도.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남부지사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디지털시험센터 광안역 대기실 투시도.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남부지사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험장은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각 센터는 시험실 4곳으로 구성된다. 최대 수용 인원은 동래역 114명, 광안역 108명이다.

이들 센터에서는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409개 종목과 실기시험 중 CAD, 그래픽 등 컴퓨터 기반 시험이 주로 시행된다. 종목은 응시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험장 구축은 컴퓨터 기반 시험장 확대에 따른 시험장 수요 증가와 도시철도 유휴 공간 활용 필요가 맞물려 추진됐다. 공단과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험장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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