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사회복지協, 혹서기 ‘어르신 영양밥상 요리교실’
“직접 만든 소불고기 전골로 더위 이긴다"

정선군사회복지협의회가 1일까지 진행한 혹서기 ‘어르신 영양밥상 요리교실’ 프로그램.(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복)가 한여름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어르신 영양밥상 요리교실’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탈수, 영양결핍, 식욕 저하 등 다양한 건강 위험에 노출된 고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영양교육과 요리 체험을 통해 자립적인 식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요리교실은 초복과 중복 무렵인 지난 7월16일부터 18일까지 1회기차, 이어 7월30일부터 8월1일 아침까지 2회차 등 모두 2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 회기차마다 약 30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에서도 영양 위험군 또는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자립 가능 어르신들이 우선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주요 실습 요리는 ‘소불고기 전골’. 참가 어르신들은 요리 키트를 활용해 생활지원사와 함께 조리 과정을 체험하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양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불고기 냄새만 맡아도 기운이 나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내가 직접 요리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복 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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