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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 합병 타당성 검토 거부…얼라인 "이유 설명 없는 공시 유감"

등록 2026.07.28 17:57:18

BNK금융·JB금융지주, '합병 여부 검토 않기로' 공시

얼라인 "JB금융, 안건 상정·표결 여부도 확인 안돼"

[서울=뉴시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zmi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안한 합병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JB금융은 28일 "얼라인의 주주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 합병 여부에 관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 14일 BNK·JB금융지주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고,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얼라인은 현재 JB금융지주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으며, BNK금융지주 지분도 1%대 확보하고 있다.

BNK금융도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결과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해당 사안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 또한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8명 중 5명이 안건에 반대했고, 2명은 찬성, 1명은 기권했다.

얼라인은 양사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지방은행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제시한 지방금융지주 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것조차 거부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양사 공시가 결론만 제시했을 뿐 그 판단의 이유와 대안은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양사 이사회의 의사록 열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얼라인은 BNK금융이 안건을 이사회에 정식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고, 출석 이사 8명 가운데 2명이 타당성 검토 필요성에 찬성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반면, JB금융은 주주서한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만 공시했을 뿐 안건 상정이나 표결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은 "주요 주주가 장기간의 분석과 검토를 거쳐 제출한 전략적 제안에 대해 개별 이사들의 의견조차 확인할 수 없는 방식으로 처리된 점은 주요주주로서 크게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제안이 양사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캠페인 과정에서 지방은행의 구조적 위기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방은행을 둘러싼 구조적 위기는 앞으로도 지방금융지주 이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주주들에게 설명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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