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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교향곡 '부산' 9월2일 세계 초연

등록 2025.08.01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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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서 정기연주회

오충근 지휘,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도 연주

[부산=뉴시스] '오충근&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포스터. (그림=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오충근&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포스터. (그림=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올해 창단 32주년을 맞은 부산 최장수 민간 오케스트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다음 달 2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오충근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산을 주제로 한 교향곡 1번 '부산(釜山)'의 세계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 곡은 BSO가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기념해 부산 출신 작곡가 하순봉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하순봉은 독일과 스위스에서 공부한 부산 출신 작곡가다. 이번 신작은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처럼 2악장이지만 각 악장이 둘로 나뉘어 실질적인 4악장 구조다.

1악장 '전설(Saga)'은 대한민국의 태동과 웅혼한 기상을 담았다. '바다(Meer)'는 대륙의 끝이자 대양의 시작인 부산의 도시적 상징성을 표현했다.

2악장 '만가(Nanie)'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진혼의 노래다. '축제(Fest)'는 휘모리장단과 세산조시, 미니멀리즘 기법을 활용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마당놀이를 그려낸다.

이어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이 연주된다. 협연은 국내 대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맡는다.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NOL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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