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감' 축구로 FC서울 완파한 바르샤, 이번에는 대구FC 조준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격돌
프리시즌 중인 바르사, 3연승 정조준
'최하위' 대구는 뒤숭숭한 분위기에 경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2280_web.jpg?rnd=2025073120295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한국에서의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치른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의 친선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의 에디션 1경기에서도 7-3 완승을 기록했다.
연승을 구가하면서 2025~2026시즌 준비에 한창인 바르셀로나는 이제 대구를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처음 한국을 찾아 수원 삼성과 친선전을 벌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전에서 최정예를 가용했다.
새 시즌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베스트 일레븐에 가까운 전력을 내세운 건 이례적이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2321_web.jpg?rnd=2025073121162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차세대 스타' 라민 야말을 포함해,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윙 하피냐 등이 선발로 나왔다.
후반전에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임대된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한국 팬들 앞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뽐냈다.
바르셀로나를 적으로 만났던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느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팀이고, 좋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리듬감이 있는 것 같다. 공간이 생겼을 때 확실히 속도가 빠르고 정확했다. 우리가 실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도 그런 축구를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 가비가 팀의 여섯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2446_web.jpg?rnd=2025073122324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FC 바르셀로나 대 FC서울의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 가비가 팀의 여섯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이런 바르셀로나가 대구전에서는 더 강력하고 조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서울전 이후 "아직 팀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직 완성도가 마무리 단계라고 하긴 이르다.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미드필더인 프렝키 더용도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한국 팬들에게도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며 대구전에도 최선의 경기력을 뽐내겠다고 시사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외축구 팬들에게는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가 될 전망이지만, 대구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일정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대구FC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대구를 찾는다. 지난 6월17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체육시설관리부 관계자들이 잔디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6.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20853988_web.jpg?rnd=2025061711373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대구FC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대구를 찾는다.
지난 6월17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체육시설관리부 관계자들이 잔디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대구는 3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3승5무16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1위인 수원FC(승점 25)와도 승점 차가 많이 나는 상황이다.
잔여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는 반등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따른다.
1부 리그 생존을 위해 싸우는 시점에 해외 구단과의 친선 경기를 치르는 건 대구에 악재다.
실제 대구의 상징적인 선수인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는 프로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최근 지금 시점에 바르셀로나와 경기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월16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 대구 세징야가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2.1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20702557_web.jpg?rnd=2025021619013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월16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 대구 세징야가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2.16. [email protected]
또 대구는 지난 1일 조광래 대표이사가 시즌 종료 후 사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구단 쇄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구 측은 "시민과 팬들의 구단으로, 바르셀로나 친선경기를 팬들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남아 있는 정규시즌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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