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89.6㎜' 물 폭탄에 침수 우려…무안·함평 주민 대피 잇따라
아파트·읍내 침수 긴급 재난문자 발송
주민 대피 권고…"집계 어려울 정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 위로 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25.07.1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3770_web.jpg?rnd=20250717184801)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 위로 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의 대피가 잇따르고 있다.
3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무안군은 이날 오후 9시28분께 무안읍 평월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해달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밖에 무안군복합센터와 보건소, 아파트 등이 침수,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하길 권고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신촌저수지 제방 월류 위험이 있어 수계마을 일대 주민들의 대피도 권고했다.
현재 무안읍 일대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평군도 이날 오후 9시30분부로 국도 24호선(만석식당~삼축배수펌프장) 통행을 제한한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 함평읍 읍내와 5일 시장 주변이 폭우로 침수, 주민들을 비상대피장소인 함평학다리고등학교와 함평초등학교로 대피 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4㎜, 함평 월야 168.5㎜ 등을 기록 중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무안공항 142.1㎜, 무안 운남 110.5㎜, 함평 월야 87.5㎜ 등이다.
소방 당국에 접수된 자연재난 신고만 함평 190여건, 무안 160여건으로 관련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무안군과 함평군도 대피 세대와 인원을 파악하고 있지만 소방과 행정 당국 모두 정확한 신고나 대피 인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정체, 오는 5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00㎜(많은 곳은 250㎜ 이상) 상당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밤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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