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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측, 해병특검 6일 조사 불응…"구치소 접견 요청"

등록 2025.08.05 15:18:33수정 2025.08.05 1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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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6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검서 조사 예정

"하루 전에 통보 받아…변호인 조력권 행사 못해"

"통상 수사대로 구치소 접견해야…일정 조율 필요"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오는 6일 예정된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참고인 조사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변호인단은 특검팀으로부터 김 전 장관에 대한 출석 통보를 오늘 받았다"며 "하루 전에 통보받은 일정으로 변호인 조력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내일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감되어 있는 자에 대한 통상의 수사 방법대로 구치소에서 수사접견할 것을 요청하며, 변호인과의 일정 조율을 선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6일 오전 10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김 전 장관이 구속 수감 중인 점을 고려해 서울동부지검에 조사실을 마련했다.

김 전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당시 경호처장 신분으로 참석했다.

특검팀은 회의 참석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등으로 특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을 조사해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화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도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과 윤 전 대통령이 사건 회수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다만 특검팀은 구치소 방문 조사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당사자가 출석해서 조사받는 게 원칙"이라며 "나오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할지 논의한 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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