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오늘 내란 특검 출석…계엄 전후 국회 상황 조사
우 의장, 계엄 때 전 의원 본회의장 소집
특검, 김민기·김상욱 등 소환…수사 속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긴급 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20616980_web.jpg?rnd=2024120404243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긴급 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재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에 7일 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10시 우 의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당사에 모인 정황을 두고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하겠다"며 모든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으로 소집한 바 있다.
계엄군은 계엄 선포 후 국회 로텐더홀에 진입했으나 본회의장 안까지 들어가지는 못했고, 같은 시각 우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한 본회의를 개의했다.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은 4일 오전 1시2분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통과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18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특검은 우 의장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특검 조사에 대해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존중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의장은 비상계엄으로 무장계엄군에게 침탈당한 피해기관의 대표이자, 국민의 뜻을 따라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주체로서 그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날 우 의장은 서울고검 현관으로 들어오면서 특검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취재진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계엄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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