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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광복절엔 독립유공자는 무료·일반은 할인

등록 2025.08.06 17:10:22수정 2025.08.06 1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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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광복절엔 독립유공자는 무료·일반은 할인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학로 창작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6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8월15일 광복절 당일 공연에 한해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며,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 티켓 수령 시에는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공연 주최 측은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문화예술 분야 혜택은 주로 국공립 미술관이나 박물관 입장료 면제 수준에 그치고, 공연예술 분야의 접근성은 낮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가 거의 없다"며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관련 법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지만,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가깝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공연 당일 전 국민 대상 2만7000원 특별 할인 혜택도 함께 운영해 보다 많은 이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 및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비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광복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역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독립유공자분들께 실질적인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 역시 함께 문화로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클래식 오페라의 위엄과 뮤지컬의 대중성을 결합한 창작 공연으로, 지난 100회 이상 공연을 통해 대학로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코믹하고 재치 있는 연출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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