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준표 "尹부부 안타까워…죽을죄 지어도 한 사람은 불구속해야"

등록 2025.08.07 09:50:50수정 2025.08.07 10:0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법에도 눈물이 있다"며 특검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선례를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모두 구속한다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6일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조국 일가를 수사할 때 부부 모두 구속한 것 가혹했다' '부부 중 한 사람만 구속하는 것이 그동안 가족 공동체 수사의 관행이 아니었냐'고 질문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 하태경 후보 등에게 '조국수홍'이라고 공격받았다며 "내가 마치 조국을 수호하는 사람인 양 덮어씌워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홍 전 시장은 "법에도 눈물이 있다.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불구속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라면서 그런 질문을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특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만한 불구속 사유를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특검이 조국 수사 선례를 따른다면 윤 전 대통령으로선 자업자득이기에 할 말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선에서 지면 윤 전 대통령 부부 모두 감옥 가니 (당내 경선에서) 한덕수를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었는데 듣지 않았다"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김 여사가의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특검의 향후 스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여사 조사가 짧은 시간 제한적으로 진행된 만큼 추가 소환조사를 거칠 것이라는 관측과,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곧장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특검이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