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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에너지 2.69배 더 쓴다"…성균관대 연구 결과

등록 2025.08.07 1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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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환경공학부 송두삼 교수 연구팀

대규모 실측 데이터 기반

[서울=뉴시스] 성균관대 송두삼 교수(왼쪽), 심지수 박사후연구원.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균관대 송두삼 교수(왼쪽), 심지수 박사후연구원.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본교 건설환경공학부 송두삼 교수 연구팀이 국내 1인 가구의 건물 에너지 사용 특성과 낭비 원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518개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 전력, 온수 사용량을 시간 단위로 1년간 측정했다. 더해 측정 결과를 가지고 거주자의 사회적 특성과 결합해 1인 가구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실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실측 연구다.

2023년 기준 1인 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하며 증가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기존 건물 설계 및 설비 기준이 여전히 다인가구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

연구 결과, 1인 가구는 다인가구 대비 1인당 ▲난방에너지 2.69배 ▲전력 1.66배 ▲온수 1.55배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1인 가구의 경우 낮에 대부분 외출 중에도 난방을 꺼두지 않아 하루 난방에너지의 43.6%가 낭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 실제 데이터로 본 1인가구와 다인가구 건물에너지 소비량 비교 이미지.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실제 데이터로 본 1인가구와 다인가구 건물에너지 소비량 비교 이미지.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1인 가구 특성에 맞춘 설계 기준 마련과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의 최적 제어 기술 도입 등 정책·기술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번 실증 연구는 1인 가구의 생활 방식을 반영한 최초의 에너지 소비 분석"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감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리뉴어블 앤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리뷰즈(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2월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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