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에 아이돌 생일 스티커 부착…서경덕 "시민의식 개선해야"
한양도성 시설물에 이벤트 스티커 붙여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보호구역에 스티커 부착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3518_web.jpg?rnd=20250808084105)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보호구역에 스티커 부착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명 아이돌 가수 생일에 소속사가 한양도성 보호구역에서 진행한 이벤트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시민의식 개선을 촉구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해당 소속사는 소속 아이돌 멤버 생일을 맞아 서울 시내 26곳에 스티커를 숨기고 이를 찾아낸 팬들에게 애장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 교수는 8일 "문제는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한양도성 보호구역 내 시설물에 이벤트용 스티커를 붙여 놨다는 것"이라며 "더 황당한 건 당시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설물에는 스티커가 뜯겨나간 흔적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에는 KBS 드라마 제작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에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지 않으려면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유산을 먼저 아끼고 잘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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