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브릭스 회원국 등 상대로 우크라 종전 외교 활발
시진핑 중국 주석, 모디 인도 총리,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UAE, 우즈베키스탄 지도자와 통화
우크라 종전 협상 관련 러 전략에 대한 지지 다져
![[서울=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러시아 대통령실) 2025.8.9.](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01914446_web.jpg?rnd=20250809100011)
[서울=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러시아 대통령실) 2025.8.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과 관련 미국과 협상 내용을 중국과 인도 지도자들에게 브리핑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이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푸틴은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를 만난 이후 대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과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틴은 트럼프와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편을 들거나 최소 중립을 지켜온 나라들을 상대로 자신의 전쟁 전략에 대한 지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8일 시진핑 중국 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했으나 3국 모두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는 모호한 내용만 발표했다.
푸틴은 지난 7일 인도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와 회담했으며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통화했다.l
푸틴은 또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지도자들과도 전화 또는 대면으로 대화를 나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브라질은 브릭스(BRICS)의 주요 회원국이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무역 여건이 크게 악화했다.
트럼프가 이들 국가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경제 압박이 브릭스 국가들을 더 가깝게 묶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개발도상국들 간의 협력이 강화될 경우, 서방 시장에서 사실상 배제된 러시아가 가장 분명한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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