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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사면' 연일 엄호…"국민 통합" "李대통령 결단 환영"

등록 2025.08.12 16:37:27수정 2025.08.12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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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 "조국, 나름 역할하며 보조 맞춰갈 것"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이창환 신재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사면 논란과 관련해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옹호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조 전 대표는) 검찰 독재에 의한 무도한 탄압 수사 결과 중 한 분"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대표로 복귀해 나름의 역할을 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 중 하나로 조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의 사면이 꼽히는 데 대해 "사면이 결정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국민들도 많고 정권 초기 정치인 사면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분도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사면에 대해 크게 여론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그런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사면·복권을 단행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사면·복권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가) 맨 먼저 조 전 대표의 사면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을 주창했다"며 "이 대통령께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결단했음을 지지한다"고 썼다.

박 의원은 "사면 통합에 대한 찬반이 있지만 조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는 그분이 결정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한편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발표된 이후 첫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욱 긴밀히 협력·공조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가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로 발표됐다"며 "사필귀정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이는 뒤틀린 정의를 바로 잡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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