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관 후보' 최교진, 직원들은 깜놀…"적임자다" 응원
세종교육청 직원들 "장관도 잘할 것" 응원
"깜짝 놀라…세종교육에 새로운 자랑거리"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소신 발언'도 회자
징계 운운에 "교사 불이익 내가 책임질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세종시교육청 집무실에 들어서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8.13.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1236_web.jpg?rnd=2025081316492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세종시교육청 집무실에 들어서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업무 시작 전 세종교육청 공무원들은 청사 곳곳에서 전날 발표된 최 교육감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10년차 공무원 A씨는 "교육감의 장관 기용설에 대해 2주 전부터 내부에서 돌고 있었지만 현직 교육감이란 신분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전날 지명 소식을 듣고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년차 공무원 B씨는 "깜짝 놀랐다(깜놀). 지근 거리에서 본 최 교육감은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진심인 분으로 적임자"며 "청문회 등 절차가 있지만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 세종 교육에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40대 공무원 C씨는 최 후보자에게 대한민국 교육계 큰 변혁을 기대하며 이전 장관과 다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했다.
![[뉴시스=세종]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최교진 교육감의 용기 있는 행동과 발언에 세종시교육청 앞에 놓인 감사를 전하는 '화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06/NISI20230906_0001358108_web.jpg?rnd=20230906134550)
[뉴시스=세종]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최교진 교육감의 용기 있는 행동과 발언에 세종시교육청 앞에 놓인 감사를 전하는 '화환'.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C씨는 "누구보다 현장에서 일을 오래 한 만큼 교육 가족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을 녹여 냈으면 한다"며 "교육감 시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했던 최 교육감이 교육부에서도 똑같이 하길 바란다. 이전과 다른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소신 발언이 회자됐다.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D교사는 지난 2023년 9월4일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최 교육감의 용기 있는 행동과 발언을 언급하며 장관 지명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시 교육부는 49재 참석 교사들에게 '징계'를 운운하며 협박해 집회를 막으려고 시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교육감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를 비판했고 '징계와 같은 교사 불이익이 있으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며 후배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결국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49재 참가 교사가 신분상 불이익 받지 않도록 할 것이고 징계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된 분"이라며 "최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도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교육감 3선 출신의 교육 분야 전문가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경동고,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전통일교육협의회 회장과 한국교육복지포럼 대표,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전직 중등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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