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타란툴라 22마리…이사 간 세입자의 유산
![[뉴시스] 세입자가 방치한 타란튤라 (출처=데일리메일)](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622_web.jpg?rnd=20250814134756)
[뉴시스] 세입자가 방치한 타란튤라 (출처=데일리메일)
1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소속 구조요원 데이비드 코팅햄은 지난 6월 23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최초 신고자는 거미들이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전 세입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장 조사 결과, 집 안 곳곳에는 뒤엉킨 플라스틱 통과 뚜껑이 없는 사육장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뒤집힌 상태였다. 비어 있는 사육장과 이미 죽은 개체들이 다수 발견됐다.
전 세입자는 타란튤라 22마리를 사육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는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다.
수색 끝에 살아있는 타란툴라 4마리가 발견돼 구조됐으며, 생존 개체들은 파충류 전문 구조시설로 옮겨져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재분양됐다.
![[뉴시스] 세입자가 방치한 타란튤라 (출처=데일리메일)](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623_web.jpg?rnd=20250814134806)
[뉴시스] 세입자가 방치한 타란튤라 (출처=데일리메일)
코팅햄은 "타란툴라는 온도, 습도, 사육 환경을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동물"이라며 "이번 방치는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했으며, 발견이 더 늦었다면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SPCA는 이번 사건을 통해 "거미를 포함한 이국적인 반려동물은 충분한 지식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만이 기를 수 있다"ㄱ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