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이솔이 "정기검진 후 가장 안 좋아…한동안 주저 앉아"
![[서울=뉴시스] 이솔이.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661_web.jpg?rnd=20250814141511)
[서울=뉴시스] 이솔이.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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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건강 상태를 밝혔다.
이솔이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주 검진에서 정기검진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수치를 받았다"며 "그게 고작 숫자 몇 개일 뿐인데 의미를 키우다 보니 올여름의 행복에 흠집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이어 "무기력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며 "암항원 수치가 올라갔어도 정상 범위 내고, 그 안에서도 낮은 수치에 속하며 모든 수치가 100점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 한동안 주저앉았다"며 "두려움에서 벗어난 해방감 때문인지 세상이 맑아 보였다"고 안도했다.
이솔이는 "전처럼 근성으로 몰입하던 예전의 제가 그립지만 이제 다시 조금 홀가분해졌다"며 "누군가 두려움 속에 있다면 곧 맑아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편 박성광은 해당 게시물에 "고생했어, 건강하자"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솔이는 지난 4월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이솔이는 2020년 8월 박성광과 결혼했다. 임신을 준비하고자 퇴사했는데 회사를 그만둔 지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부부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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