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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즉시 반도체기업 취업 확정…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등록 2025.08.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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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기업 인재 양성 목적

기업과 교육·채용 계약 맺어

[천안=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에 입학과 동시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는 학과가 신설된다.

한기대는 17일 충청남도 소재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에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가 생긴다. 해당 학과에 입학하면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2학년(석사면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산학협력 인재양성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 협약을 확정한 기업은 중견·중소기업인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이다.

학과가 신설된 것은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을 각각 모집한다.

학사과정의 경우 1학년은 기업 맞춤식 집중 교육을 받는다. 2~3학년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 설계한 현장실무 교육 등을 이수한다. 모집기간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다.

석사과정은 1학년 동안 기업에 필요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취업과 동시에 기업의 핵심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0월 모집 예정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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