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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CU, GS25 제치고 편의점 영업익·매장수에 매출까지 1위

등록 2025.08.14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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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CU, 2조2383억·GS25, 2조2257억

CU, 영업익·점포수 이어 분기 매출 1위 탈환

BGF리테일 2014년 상장 이후 첫 기록

[서울=뉴시스] CU 점포 전경(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U 점포 전경(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GS25를 넘고 편의점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14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14일 BGF리테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2분기 매출 2조2257억원보다 126억원 많은 수준이다.

CU가 GS25의 매출을 넘어선 것은 2014년 BGF리테일 상장 이후 처음이다.

CU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GS25의 590억원보다 많다.

CU는 앞서 점포 수와 영업이익에서 GS25를 앞지른 데 이어 매출 순위까지 역전해 편의점 1위에 올랐다.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CU가 1만8458개, GS25가 1만8112개로 CU가 346곳 더 많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은 GS25가 4조2380억원, CU가 4조2136억원으로 GS25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영업이익 격차는 1분기 60억원에서 2분기 12억원으로 축소됐다.

편의점 업계는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종 전체 매출은 올해 4~6월 석 달 연속 역성장을 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우량점 개점, 운영력 향상,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내실 경영을 꾸준히 이어오며 업계 1위로의 경쟁력을 탄탄히 다져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새로움을 추구하며 늘 겸손한 자세로 본연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 관계자는 "유일하게 기존점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가맹점당 매출 1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형 확대가 아닌 가맹점의 내실화 및 수익성 향상에 지속 주력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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