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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김 산업 생존 위한 물 공급망·환경규제 개선 시급"

등록 2025.08.14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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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활용 용수 공급 필요…폐수배출시설 분류 규제 과해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가 14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25년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마른김 가공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수시설 구축 및 환경규제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 서천군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가 14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25년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마른김 가공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수시설 구축 및 환경규제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 서천군 제공) 2025.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는 14일 지역 주력 산업인 마른 김 가공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물 공급망과 환경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지역의 주력 산업이 과도한 규제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마서·비인·종천면 일대의 김 가공시설 33곳에서 사용하는 세척수 대부분이 지하수에서 취수를 하고 있어 고갈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금강을 활용한 마른김 가공 용수 공급망 구축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른김 가공 과정은 바닷물과 지하수 등을 활용해 김을 단순 세척·절단하는 공정으로,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세척수의 오염도는 일반 제조업 폐수에 비해 매우 낮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물환경보전법상 마른김 가공시설을 '폐수배출시설'로 분류해 과도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군수는 "서천은 충남의 마른김 가공업체가 밀집한 김 산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도가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과학적·합리적 기준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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