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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영화의 만남'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진솔한 울림

등록 2025.08.20 14: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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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해 성공적 개최

[신안=뉴시스]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열린 '제1회 흑산 섬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신안군은 'K-관광섬 자산어보 흑산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흑산도 사리 일대에서 제1회 흑산 섬 영화제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신안군이 주최했다.

영화제에는 사리마을 주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캠퍼,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250여 명이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흑산 섬 영상 공모전 시상식, 흑산도 주민 공연, 흑산도 홍어 해체쇼, 영화인과 관객의 대화, 초청작 '파시' 상영, '사리 산다이'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흑산도 주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흑산도: 검은 바다와 주인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90세 참전용사 유준열 씨의 '오빠 생각' 하모니카 연주, 흑산도 출신 정태연 조아홍 대표의 '흑산도 홍어 해체쇼'도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영일 K-관광섬 흑산도 주민협의회장은 "도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박재길 사리 이장은 "영화제가 개최돼 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관광객이 먼저 찾는 사리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안=뉴시스]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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