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 우수제안 10건 선정

[고창=뉴시스] 왼쪽부터 국민부문 김진수 씨, 공무원부문 김남곤 씨, 임형요 씨, 최한솔 시, 오현미 씨.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2025년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 제안 10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창군의 공약사업인 '군정에 세대·계층별 평등한 참여 확대'를 실현하고자 공모 부문을 군민과 공무원으로 나눠 진행했다.

특히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제안 자격을 기존 군민과 공무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30일부터 6월27일까지 제안을 접수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28건과 공무원 9건을 포함한 총 37건이 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이중 국민 제안 5건, 공무원 제안 5건 등 10건이 선정됐으며 2차 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국민 부문에서는 김진수(69·서울 강동구)씨의 '농촌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비대면 진료규제 완화 방안'이 우수상 제안에 선정됐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김남곤(31·도시디자인과)씨의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긴급 안전보수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개혁'이 최우수상 제안에, 임형요(45·무장면)·최한솔(42·무장면) 씨의 '한국농어촌공사 농지 임대 수탁사업 농가계약 불가 민원 해소'가 우수상 제안에, 오현미(51·여·농업기술센터) 씨의 '임야 농지 전환 규제 간편화'가 장려상 제안에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70만원, 장려상은 30만원 상당의 고창사랑상품권이 군수표창과 함께 수여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안들이 중앙부처 건의, 자치법규 개정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실질적인 규제 개선안으로 반영되면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식 부군수는 "공모전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군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꾸준히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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