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제한급수' 강릉시에 생수 12만병 긴급 지원
오봉댐 저수율 20.1%…강릉 전역 제한급수

제한급수 강릉시 긴급 생수 지원.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오봉댐 저수율 저하로 제한급수에 들어가 강릉시민들을 위해 생수 500㎖ 12만병(약 84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강릉시는 전역에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돼 원주시는 도내 최대 도시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지원되는 생수는 원주시와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강릉시청을 통해 취약계층과 제한급수 피해가 큰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기준 강릉시 오봉댐 저수율은 20.1%로 평년(약 69%)의 3분의 1 수준이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도 평년의 절반 정도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는 향후 강릉시와 협력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릉시민이 겪고 있는 물 부족의 어려움은 곧 강원도 전체의 아픔"이라며 "원주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 상생 협력의 자세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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