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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애기봉 스타벅스와 ‘굿즈 마케팅’ 본격화

등록 2025.08.22 10: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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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굿즈를 보고 있는 관광객.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굿즈를 보고 있는 관광객.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굿즈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김포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대표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념품을 제작하고 지역 특산품 전시코너와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관광 소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 등 굿즈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출시된 이번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생태탐방로 등의 풍경과 문수산성 등 김포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 굿즈의 상품명에 김포애기봉을 표기, 스타벅스 굿즈를 통해 김포애기봉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전략화한 것이 돋보인다. 이는 기초지자체 중 손꼽히는 사례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지자체의 협업의 ‘윈윈’ 성과로 주목된다.

김포시는 해당 굿즈를 ‘관광객이 사진 찍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SNS 확산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애기봉에 이어 관광객을 사로잡을 대명항 함상공원에도 색다른 기념품이 제작된다. 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대명항 함상공원을 형상화한 ‘브릭형 함상공원 기념품’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함상공원의 상징인 군함을 미니어처 블록 형태로 구현한 한정판 제품인 이 기념품은 군함의 디테일을 실제 비율과 색감에 맞춰 설계해, 관광객이 직접 조립하면서 함상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지에는 군함의 제원, 역사적 배경, 김포 해양문화 스토리가 담긴 리플릿도 동봉된다.

이 기념품은 단순 전시용이 아닌 가족 단위·청소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개발돼, 현장에서 조립 체험 부스를 운영하거나, 완성품을 기념사진과 함께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에 디자인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판매 또는 체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굿즈는 도시를 알리는 스토리텔링 도구이자, 관광객이 김포와 다시 연결되는 끈”이라며 “스타벅스 협업, 브릭형 모형, 특산물 코너, 기프트샵 등 다양한 굿즈 전략을 통해 김포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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